어린이집 관계자 2차 소환 조사...여전히 의식 불명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4살 어린이가 유치원 버스에 갇혀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오늘 어린이집 관계자를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통학버스 사고 예방 지침을 지키지 않은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어처구니없고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 사건인데요.

오늘 2차 조사를 벌인다고요?

[기자]
경찰은 오전부터 어린이집 관계자를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솔교사와 운전기사, 그리고 유치원 원장 등 3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2차 조사에서는 통학버스 사고 예방 지침을 지키지 않은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통학버스 방치 사고를 막기 위해 직접 맨 뒤쪽까지 확인하도록 지침을 만들었는데, 전혀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 교육청에 동승자 지침을 건네받아 내용을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1차 조사에서 관계자들이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만큼 2차 조사 결과와 더해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교육청도 경찰에서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해당 유치원에 대한 행정 처분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사고가 난 지 벌써 나흘이 지났습니다. 아이 생태는 어떤가요?

[기자]
안타깝게도 뚜렷한 호전은 없습니다.

중환자실에서 나흘째 치료받고 있지만,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뇌파가 불안정하고 위에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간이나 신장 등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이후 건강하게 깨어나길 바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4살 어린이는 지난달 29일 폭염 속에 어린이집 차에 8시간 가까이 갇혀 있다가체온이 40도가 넘은 상태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지방경찰청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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