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와 인천공항 휴가객이 내일과 모레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혼잡을 조금이나마 피하는 방법을 이정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인천국제공항.
주차장과 출국장은 아침부터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습니다.
[김혜경 / 경기도 부천시(지난 24일) : 지금 한 시간 넘게 (줄 서)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사람이 많아요.]
하루 이용객 역대 최다 기록 돌파.
불과 일주일 만에 이 기록이 또 깨질 전망입니다.
이번 일요일,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객은 19만 천여 명.
지난주보다도 2천 명 늘어나, 이번 여름 휴가 기간 중 가장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차장이 복잡한 만큼, 비행기 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서울 삼성동과 서울역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미리 밟고 짐을 부치면, 인천공항에선 승무원이나 공무원이 이용하는 전용 통로로 편하고 빠르게 나갈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는, 내일 휴가지로 떠나는 차량이, 모레는 돌아오는 차량이 가장 많이 몰리겠습니다.
여름 휴가객이 가장 많이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동해안권과 남해안권.
동해안으로 가는 영동고속도로가 혼잡하다면, 평택-제천선을 타고 가다가 38번 국도와 31번 국도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밀린다면 42번 국도로 돌아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평창에서 정선 구간은 이번 휴가철에 맞춰 임시 개통됩니다.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남해안으로 간다면, 민자 도로인 서울-용인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인근 혼잡을 조금 피하는 것도 대안입니다.
[장영수 /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지난 19일) : 교통 혼잡 상황, 최적 출발 시기 등의 교통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교통 수요가 분산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활용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며,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고속도로교통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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