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서면서 인천공항은 해외로 나가려는 여행객들로 종일 크게 붐볐습니다.
특히 이번 휴가철, 인천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이 역대 성수기 가운데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본격 휴가철을 맞아 인천 공항 출국장 곳곳에는 줄이 길게 늘어섭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커다란 여행 가방을 든 사람들, 방학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하윤석 / 서울 목동 : 결혼하고 가족끼리 해외여행 가본 적이 없었거든요. 한번 가자 얘기가 나와서 장모님이 또 많이 지원해주셔서 가게 됐습니다.]
바쁜 일상을 뒤로 한 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은 한껏 들뜬 표정들입니다.
[여연옥 / 부산 용호동 : 저희는 그냥 같이 즐기고 같이 얘기하고 같이 밤 새서 얘기할 수 있는 그거 자체가 좋아요.]
특히 올해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이, 다른 명절이나 휴가철보다 더욱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휴가철 인천공항을 찾는 하루 평균 여행객이, 역대 성수기 가운데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자환 / 인천국제공항공사 홍보실 과장 : 이번 하계 성수기 동안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684만 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일일 평균으로 보면 18만 4천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발하는 여행객 수는 이번 주말에, 해외에서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여행객 수는 다음 달 13일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항공사 측은 현장 근무자를 늘리고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극도의 혼잡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를 제때 타려면 공항을 오갈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출국할 때 자동 발권기 같은 자동화 서비스를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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