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에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공항도 매우 혼잡해 출국 시간 차질을 빚지 않으시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
현재 공항 출국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인천공항 출국장입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피서객들이 줄을 지어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휴가를 즐기려는 마음에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오늘 하루 인천공항을 이용할 해외 여행객은 18만2천 명으로, 개항 이후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 설 연휴 때 하루 이용객 수가 18만1천 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그때보다 천 명 정도 더 늘어난 겁니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542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스 여파로 해외 여행객이 줄었던 지난해보다 26% 이상 늘어난 수칩니다.
오는 31일에는 하루 공항 이용객 수가 19만 명을 넘어서면서 또 한 번 사상 최대치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공항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기자]
특히 주차장은 거의 마비된 상태입니다.
인천공항 측이 임시주차장을 개방해 주차면적을 넓히고 있지만, 여전히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매우 혼잡한 상황입니다.
차량 만여 대가 들어가는 장기 주차장은 이미 꽉 차있고, 4천여 대를 수용하는 단기 주차장도 90% 이상 차 있어, 사실상 만차 상태입니다.
따라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이 가장 안전하겠습니다.
또 출국 절차를 밟을 때는 탑승권 발권기를 이용하는 등 자동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YTN 신지원입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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