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트럼프는 오늘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진행된 대의원 공개투표에서 예상대로 과반수를 득표해 공식 대선 후보 자리를 꿰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말도 많고 논란도 많던 도널드 트럼프가 결국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고요?
[기자]
이변은 없었습니다.
트럼프는 조금 전 공화당 대의원 공개투표에서 무난하게 과반수를 넘겨 공식 대선 후보 자리에 올랐습니다.
미국 공화당은 현지시각 19일 오후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이틀째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공개투표를 진행했는데요.
트럼프는 별다른 이변 없이 대의원 과반인 천237명을 확보해 당 대선후보가 됐습니다.
'롤 콜'이라고 불리는 이 공개투표는 전당대회를 주관하는 전국위 의장이 총 56개 지역을 알파벳 순서로 호명하면 해당 지역 대의원 대표가 일어나 자신이 속한 주의 후보별 대의원 확보 표를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경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았던 대의원들이 전대 규칙 개정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충돌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투표는 별다른 동요 없이 진행됐습니다.
이로써 부동산업자이자 정치적 아웃사이더였던 트럼프는 경선 과정에서 16명의 후보를 차례로 꺾고 마침내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꿰차는 데 성공했습니다.
트럼프는 오는 21일 수락연설을 통해 정권 탈환계획을 밝힌 뒤 민주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본선 대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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