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자신이 법과 질서, 약자의 옹호자임을 자처하며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트럼프는 오늘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전당대회 수락연설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이른바 '아메리카니즘'의 회복과,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비롯한 모든 무역협정의 재협상 등 보호무역과 불법 이민통제 등을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을 우선에 두지 않는 정치인이 인도하는 한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존경심을 갖고 대우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권 교체를 통해 미국 우선주의를 회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노동자를 해치거나 자유와 독립을 해치는 어떤 무역협정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개별 국가들과 별도의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IS 격퇴와 이슬람 테러 박멸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는 모든 동맹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대통령이 되면 모두가 평등하게 대접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일할 것이라며 자신은 더는 목소리를 갖지 못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수락연설을 마지막으로 지난 18일부터 열려온 나흘간의 공화당 전당대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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