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퇴원...롯데家 회동 여부 주목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병원에 입원한 지 40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내일(19일)은 신 총괄회장의 선친 제사가 예정돼 있어, 경영권 분쟁으로 얼룩진 롯데가 삼 부자가 한데 모일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집무실과 거처가 있는 서울 롯데호텔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9일 미열 증세 등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지 40일 만입니다.

롯데그룹 압수수색이 이뤄지기 하루 전에 입원한 신 총괄회장은, 중간에 아산병원으로 병실을 옮기며 입원 기간을 연장해, 검찰 수사 회피, 건강 악화 등의 의혹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신 총괄회장 측 관계자는 그동안 치료에 전념했고 체중이 약간 준 것을 제외하면 건강 상태가 모두 회복됐다고 밝혔습니다.

총괄회장이 퇴원하면서, 경영권 형제의 난과 검찰 수사로 얼룩진 롯데가 삼 부자가 한자리에 모이게 될 지가 관심사입니다.

신격호 회장 선친 제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제사는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성북동 집에서 지내는데,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의 칼끝이 그룹은 물론 총수 일가를 겨냥하는 상황에서 올해도 신동빈 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이번에 삼 부자의 극적 회동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에 대해서는 두 아들이 계속해서 엇갈리는 주장을 하는 가운데, 총괄 회장의 법정대리인을 정하는 성년후견인 재판은 다음 달 10일 열립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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