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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희옥·정진석 회동..."당무 복귀 여부 더 고민"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만나 복당 승인을 둘러싼 내홍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당무 복귀를 요청했지만, 김희옥 위원장은 사과를 수용한다면서도 당무 복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구 기자!

오늘 회동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두 사람은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의 자택 인근에서 오전 10시에 만났습니다.

김희옥 위원장이 당무를 거부한 지 사흘 만입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약속 장소인 한 커피숍에 먼저 도착했고, 이어 김희옥 위원장이 굳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희옥 위원장은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새누리당에 와보니 기강이 엉망이라면서 다시 들어가서 뭘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정성으로 위원장직을 수행했는데, 말할 수 없는 자괴감이 든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 때문에 혼란이 가중되는 것 같아 고심이 깊다면서 당무 복귀 여부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진석 원내대표는 부족한 자신을 용서해달라며 간곡하게 요청했고, 김희옥 위원장은 사과를 수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회동은 20분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김희옥 위원장이 정진석 원내대표의 사과를 수용한다는 말만 했을 뿐, 가장 관심이었던 당무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 예정인 비대위 회의가 열릴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취재진에게 김 위원장은 평생 법조계에 헌신하며 올곧게 살아오신 분이라면서, 복당 결정 당시 자신이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언사를 한 점에 대해 자책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김희옥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의 일괄 복당을 결정할 당시 정진석 원내대표와 일부 비대위원들이 자신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며 위원장직 사퇴 여부 검토와 함께 당무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친박계는 탈당파의 일괄 복당이 결정된 직후 거세게 반발했지만, 확전을 자제하며 김 위원장의 선택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내일 국회 본회의를 전후해 계파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향후 대응 수위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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