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호 / 건국대 국가정보학과 교수
[앵커]
터키 쿠데타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건국대 장성호 교수 전화연결 돼 있습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교수님 저희가 앞서 이스탄불 공항에 발이 묶여 있는 우리 국민과 전화연결을 해 보았는데요. 지금 외교부가 파악하는 것보다 굉장히 더 많은 수의 우리 국민이 있는 것으로 그분은 말씀을 하셨거든요.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요?
[인터뷰]
대부분의 쿠데타가 갑갑작스럽게 일어난 군사정변이기 때문에 일단 1차적으로 통신과 언론이 폐쇄되고 그리고 공항이라든지 정부 기관 주요 기관 자체가 폐쇄돼기 때문에 정보가 상당히 차단돼 있고 그리고 이것을 외부에서 들여다 보기에는 상당히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요즘은 여행 자유화 조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터키로 들어간 분과 나온 분, 이런 것들을 내부적으로 차단돼 있는 이런 국가비상사태기 때문에 우리 정부에서도 이것을 어떻게 파악하기가 한계가 있다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현재까지 우리 외교부는 터키 쿠데타의 성공 여부를 아직 확인할 수 없다 이렇게 밝혔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이십니까?
[인터뷰]
세계의 수많은 쿠데타가 근대 들어서 발생을 했었지만 사실 처음에는 주도세력과 방어세력, 현 집권 체제죠. 갈등 이것을 외부에서 판단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5. 16 박정희 시대후진그리고 전두환 12. 12. 이런 것도 자체가 외부에서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를 봤을 때도 이번에 일어난 쿠데타도 과연 어디가 승자인지 내부적인 권력 투쟁에서 누가 이길지 그것은 아직 예측할 수 없고 다만 지금 미국과 나토 이런 강대국들의 입장이 상당히 중요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터키 쿠데타는 내부적인 세속주의라든가 이런 이슬람주의와 반대되는 이런 사상적인 문제가 결합돼 있기 때문에 강대국의 입장에서도 함부로 개입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외신을 통해서는 터키 고위 관계자 정보에 따르면 지금 쿠데타가 실패한 것 같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떤 상황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 걸까요?
[인터뷰]
그것은 지금 미국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미국이 세계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임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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