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지금은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라며 지역 주민들과 정치권에 이해를 구하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을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선 그동안 후보지 10여 곳을 선정해 수차례 시뮬레이션과 현장 실사 등을 거친 결과 경북 성주가 최적의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주의 경우 이미 공군이 사용하고 있는 대공미사일 기지가 사드를 배치하기에 적합하고, 이곳에 배치하면 주민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성주 공군기지는) 부지가 넓고 평탄해서 사드 장비를 안전기준에 맞게 배치할 수가 있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해 중부 이남 지역 대부분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레이더 설치 지점도) 높은 고지에 있어서 레이더 전자파의 영향도 없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오히려 우려한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우려할 필요가 없는 안전한 지역입니다.]
또, 지역 위치상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맞서 중부 이남지역 대부분을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 방어가 사각 지대에 놓였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도 이미 대책을 세워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미사일이 주로 스커드 계열인데, 여기에는 사드보다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적합하다며 수도권에 패트리어트 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지역과 정치권의 반발이 거센 상황인데, 이에 대한 언급도 있었죠?
[기자]
박 대통령은 이제는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라며 주민들과 정치권에 이해를 구했습니다.
국가 안위와 국민의 안전이 달린 문제라서 공개적으로 논의를 하기 쉽지 않았다며 이해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여야 지도부 등 정치권에는 앞으로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며 협력을 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와 지역 주민들의 소통도 강조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주민 건강과 농산물의 안전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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