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주민 대규모 궐기대회...국방부 항의 방문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경북 성주가 사드 배치 지역으로 확정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궐기대회를 연 데 이어,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사드 배치 반대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성주 주민들이 사드 배치 반대 집회를 열었군요?

[기자]
경북 성주군민들은 오늘 오전 성주읍에 모여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범군민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애초 2천 명 정도 모일 것으로 예상됐는데, 2배 이상 많은 5천여 명의 주민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사드가 배치되는 성산리 방공포대가 인구 밀집지역인 성주읍에서 1.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정부의 결정을 규탄했습니다.

이어 지역민의 60%가 종사하는 참외 농사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사드 배치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배치 지역을 정하면서 주민과 지자체의 의견조차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사드 배치의 원흉인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화형식을 벌였습니다.

또 김항곤 성주군수를 포함한 10여 명은 혈서를 쓰며 사드 배치를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궐기대회에 이어 김 군수와 지역 주민 200여 명은 국방부를 방문해 사드 배치를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이들은 궐기대회에서 쓴 사드 배치 반대 혈서와 서명서를 전달하고 지역 민심을 전했는데요.

황인무 국방차관과 당국자들이 이들을 만나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워낙 강경해 설득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성주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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