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가 카잔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 리허설을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 개인종합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경신한 손연재, 아시아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의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왈츠 선율과 하나가 된 손연재가 우아한 후프 연기를 선보입니다.
연결 동작도 물 흐르듯 깔끔하게 소화하면서 18.600점으로 러시아의 쿠드랍체바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손연재는 리본에서도 흠잡을 곳 없는 연기로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종합 최고 점수를 경신하면서 리우 전망을 밝힌 손연재,
모든 종목에서 고른 점수를 냈고 체력 훈련 결과 마지막까지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으면서 별다른 실수가 없었던 점이 주요했습니다.
동메달 경쟁자 벨라루스의 스타니우타를 0.75점 차로 여유 있게 제친 점도 긍정적입니다.
점점 원숙한 기량을 뽐내는 손연재가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산은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 우크라이나의 리자트디노바.
올 시즌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 맞붙어 한 차례를 빼고는 모두 손연재를 꺾었는데, 점수 차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남은 기간 무리하게 난도를 높이기보다는 아주 작은 실수까지 줄이는 것이 라이벌을 넘기 위한 현실적 방안으로 꼽힙니다.
사상 첫 메달이라는 목표를 위해 이제 남은 기간은 한 달.
손연재는 남은 바쿠 월드컵에 참가하는 대신, 러시아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한 뒤 이달 말 결전지 리우로 향할 예정입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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