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보건복지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늘(4일)부터 청년수당 대상자를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복지부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청년 구직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15일까지 신청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직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취업 준비 지원금을 주는 서울시 청년수당!
청년수당 대상자 3천 명에 대한 본격적인 모집이 시작됐습니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한 19살에서 29살 사이 구직자!
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했거나, 구했더라도 1주일 근무시간이 30시간보다 적으면 신청 가능합니다.
청년수당 대상자로 선정되면 한 달 활동비 50만 원이 현금으로 최장 반년까지 지급됩니다.
저소득층과 오랜 시간 취업이 되지 않은 구직자는 우선 선발되고, 어떤 구직 활동을 했는지 매달 활동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신청 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청년수당 관련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창에서 '청년활동지원'을 검색하면 됩니다.
신청자는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자세한 내용은 국번 없이 120 서울시 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됩니다.
서울시는 청년수당 공고문이 올라온 나흘 동안 누적 조회 수가 만 건에 달한다며, 청년 구직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청년수당 정책이 사회보장기본법 위반이라며 시정명령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앙 정부의 반대로 1년 가까이 갈등을 빚어온 서울시 청년수당!
서울시는 구직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시행하겠다며 오는 15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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