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상원 /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백현주 / 동아방송예술대학 교수, 이종훈 / 정치평론가
[앵커]
이 박사님, 안철수 대표가 또 사퇴했어요. 제가 또라는 표현을 한 것이 과거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가 사퇴한 적이 있죠, 재보선 실패해서.
[인터뷰]
2014년 재보선 당시 그렇게 했죠.
[앵커]
그래도 책임지는 모습은 보여야되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그나마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이번에 사건도 사건이지만 사건 이후에 위기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이 많이 실망을 했거든요. 그리고 국민의당을 설령 지지했던 그런 분들조차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은 그 위기 국면에서 당황했던 그런 모습들을 이번 오늘 어찌됐건 사퇴로 해서 다 해소를 하는 그런 의미가 있고요. 그리고 어떤 형태로든 어떤 책임을 진다고 하는 것, 그것이 국민들에게 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상당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어떻게 보면 새정치의 출발일 수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죠. 책임지는 모습, 요새 하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니까.
[인터뷰]
정치권에서 특히.
[인터뷰]
이 박사님 말씀대로 이번 사태에 대해서 안철수 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은 맞고 사퇴해야 된다고 어제, 그제 종편이라든가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그 시기가 과연 성급하냐, 아니면 늦었냐, 이 문제가 있었거든요. 일부 평론가들은 성급했다.
국민의당이 지금 이렇게 되면 신생정당으로서는 아직 힘들지 않느냐고 하는데 저는 이 문제가 만일에 어떤 사안이 안 가려진 상태에서 했다면 성급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번 사태는 김수민 의원의 검찰 진술 등으로 봐서 거의 명백했다. 오히려 좀 늦었다,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국민의당, 지금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요. 3당 모두 비대위 체제라는 희한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으로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일단 추대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민의당의 앞날에 대해서 우리가 좀더 생각해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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