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틀렸다...'여론조사 불신' 확산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김응건 / YTN 런던 특파원 : 먼저 조금 전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의 당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EU 잔류가 52%, 탈퇴가 48%로, 4%포인트 차이로 잔류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끝난 직후에 저희 YTN 런던 특파원이 전해온 출구조사나 다름없는 여론조사 결과였습니다.

52대 48로 EU 잔류가 우세하다고 전했는데 결과적으로 틀렸습니다.

개표 결과는 다 아시다시피 EU 탈퇴가 승리했습니다.

이 여론조사를 믿고 캐머런 총리는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여론조사가 발표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EU 잔류'에 투표한 모든 국민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보신 것처럼 여론조사, 영국도 틀렸습니다.

제가 왜 '영국도'라고 표현을 했냐 하면 지난 4.13 총선에서 우리나라도 여론조사가 틀렸던,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의 참패로 끝난 4.13 총선 결과를 그 어느 여론조사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여론조사를 어떻게 믿을 수 있냐'는 불신의 목소리가 전 세계적으로 더 커지게 됐습니다.

숨겨진, 잘 드러내지 않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읽기가 이렇게 어렵나 봅니다.

당장 올해의 가장 큰 이벤트인 미국 대선과 관련한 여론조사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는데 진짜 맞는 것인지에 대한 걱정이 듭니다.

오늘 보도를 보면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미국 전역에 걸쳐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힐러리 클린턴 51%, 트럼프 39%로 나왔다고 합니다.

힐러리가 상승세를 타던 트럼프를 이겼는데 그것도, 두 자릿수 이상의 차이로 이기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이런 가운데 한쪽에서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통과되면서 미국 대선이 트럼프에게 보다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헷갈립니다.

없으면 궁금하고 있으면 먼저 의심부터 하게 되는 여론조사!

계속 믿어야 할까요?

그리고 믿는다면 어느 정도 수준에서 믿어야 할까요?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의 공통된 고민이고 숙제인 것 같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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