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9.7원 오른 1179.9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때 30원 이상 오르며 1,180.3원까지 기록했는데 유로존 위기 때인 2011년 9월 이후 최대 폭으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장중 1,9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는 전날보다 61.47포인트 내린 1925.24로 장을 마쳐 4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도 장중 7% 넘게 폭락하자 주식 매매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트카가 발동됐습니다.
금융계에서는 다음 주 원·달러 환율이 1,200선까지 오를 수 있고 코스피는 1,900선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대건[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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