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권성동 사무총장이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뜻을 수용해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하면서 복당 사태 이후 불거졌던 내홍이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야 3당은 오늘 박승춘 보훈처장의 해임 촉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종구 기자!
권성동 사무총장은 사퇴하고,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후임 총장을 곧 임명하기로 했군요?
[기자]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당 기강과 화합 차원에서 후임 사무총장을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무총장 교체 이유는 당무 보좌에 대한 견해차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권성동 사무총장에 대해 당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교체 결정을 내려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권성동 사무총장은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유감 표명을 하고 비대위를 잘 이끌겠다고 약속한 만큼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김희옥 위원장은 비대위 업무 복귀를 선언하면서 자신을 보필할 새로운 사무총장을 인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복귀 조건으로 사무총장 교체를 내건 셈인데요, 그동안 권성동 사무총장은 탈당파 복당 결정 논란의 책임을 자신에게 지우는 처사라며 반발해 왔습니다.
친박계도 복당 사태의 책임을 물어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두 사람의 갈등이 경질 발표 닷새째 만에 해결되면서 복당 후폭풍도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야 3당이 보훈처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발의했죠?
[기자]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조금 전 박승춘 보훈처장의 해임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결의안에는 보훈처가 기획한 6·25 기념행사와 관련해 박 처장을 규탄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6·25 기념행사의 하나로 광주 시가행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진압부대였던 제11공수여단도 행진 대열에 포함됐다는 겁니다.
야 3당은 보훈처가 5·18 정신을 부정하고 광주 시민을 모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해임촉구 결의안이 발의되면 소관 상임위원회인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로 넘겨집니다.
본회의에서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통과될 수 있어서 여소야대 정국에서 통과 가능성은 커 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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