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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렁 드러누워 "돈 줘"...되레 뺑소니 신고했다가 덜미 / YTN (Yes! Top News)

2017-11-14 3

[앵커]
일부러 사고를 내고 돈을 뜯어내던 사기꾼이 현장을 떠난 운전자를 뺑소니로 신고했다가 오히려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유흥비 마련이 목적이었는데 보험사가 당일이 지나면 현장조사를 하지 않는 점을 노렸습니다.

차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차된 차들 사이에서 35살 김 모 씨가 운행 중인 차 앞으로 갑자기 뛰어듭니다.

운전자는 부딪힌 김 씨를 일으켜 세워 보지만 요지부동입니다.

김 씨가 생떼를 쓴다고 본 차량 운전자는 현장을 떠납니다.

기다렸다는 듯 김 씨는 뺑소니 신고를 합니다.

[승용차 운전자 : 너무 뻔하게 사기 치는 거 같아서 그냥 웃음 밖에 안 나왔어요.]

뺑소니 사고를 조사하던 경찰은 교통사고 이력이 많은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CCTV 영상을 확보해 김 씨를 추궁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런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치료비와 합의금으로 천20만 원을 뜯어낸 사기꾼이었습니다.

김 씨는 사고 뒷날 입원하면 보험사가 현장조사를 하지 않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김도균 / 서울 송파경찰서 교통조사계 : 심야에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피해자가 현금을 요구하면 경찰에 신고해서 초동수사를 하면 보험 사기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흥비를 벌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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