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앵커]
북한이 다섯 번째 실패하고 여섯 번째를 또 쐈다고 합니다. 이거는 실패했는지 안 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대체 북한 김정은의 속내가 무엇일까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무수단 미사일이 이렇게 질문을 드리죠. 이게 얼마짜리입니까, 한 대당.
[인터뷰]
이게 가격으로 북한의 어떤 인건비라든지 원자재라든지 그런 가격과 우리 가격과 상대적으로 대등하게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일단 우리 돈으로도 수억 대가 넘는 돈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앵커]
이게 이렇게 막 쏴도 되는 거예요, 지금? 북한이 이 정도의 비용이 있습니까? 저희들 계산으로는 최근 자료에 의하면 2000만 달러, 1대당 230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거 막 쏴도 되는 거예요?
[인터뷰]
아까 말씀드린 대로 북한의 무기 생산 체계라는 것은 우리와 조금 다르게 그들 자체적으로 제2경제위원회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인건비라든지 원가 투입, 원자재라든지 자본주의 시장경제와는 비교할 수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자꾸 무수단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결국 약 일주일 후에 29일날 최고인민회의가 열리지 않습니까?
여기서 김정은을 지난 7차 당대회에서 당의 최고 수위의 올려 세운 이후에 또 국가 정권기구에서 최고 수위에 올려세우려고 하다 보니까 뭔가 군사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이런 압박감에 있고 또 하나 있다면 아마 지금 북한이 핵무기를 투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수단이 있지만 미군 기지 괌이라든지 오키나와라든지 이런 걸 공격할 수 있는 유일한 북한의 핵투발 수단이 바로 무수단미사일이기 때문에 김정은이 여기에 집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6월 29일 중요한 당대회가 있기 때문에 그 전에는 또 쏠 수도 있는 겁니까, 계속 실패한다면?
[인터뷰]
아마 29일 전에 다시 한 번 더 실험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북한이 2012년에 본토에 핵무기 보유를 명시했지만 이번에 무수단미사일이 성공한다면 핵투발도 성공한다 이렇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복합적으로 핵보유국가라는 걸 더 명확히 헌법에 삽입하려고 지금 저렇게 조급하게 서두른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 측면도 있겠습니다마는 끝까지 이 많은 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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