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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원 특권의 상징 "금배지 없애자"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국회의원 배지를 없애버리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백재현 의원이 이런 공개 제안을 했습니다.

의원 배지가 특권과 예우의 상징이 돼 버렸으니 내려놓고, 대신 회사원들처럼 국회의원증을 출입증으로 쓰자고 주장했습니다.

소위 '금배지'로 불리는 국회의원 배지, 진짜 순금으로 만들어진 걸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은 성분 99%에 도금한 것으로, 사실상 '은배지'입니다.

6대부터 10대 국회까지 한동안 순금으로 만들어진 적도 있었는데요.

전두환 정권 때인 11대 국회에서부터 은으로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잘 몰랐던 절도범들이 금배지를 눈독 들이는 일이 종종 있었죠.

2002년 이재오 전 의원의 집에 도둑이 들었을 때도, 현금 1000만 원과 함께 금배지 두 개가 도난당했습니다.

국회의원 배지는 1950년부터 처음 만들어져 지금까지 열 차례의 변신을 거듭했습니다.

원래는 배지 가운데에 '나라 국'자 문양을 썼는데요.

2014년 한글로 표기하자는 지적에 따라 이렇게 '국회' 두 글자가 사용되게 됐습니다.

이 작은 배지의 실제 지름은 1.6cm, 무게가 6g, 가격은 3만5천 원.

하지만 그 무게와 값어치는 천만금보다 무거울 겁니다.

국회의원이라는 '책임감'이 더해져 있으니까요.

금배지가 사라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배지를 달든 달지 않든 그 배지 속에 담긴 특혜만 누리지 말고 책임감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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