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한 여성이 별다른 이유 없이 따라온 경찰차에 붙잡혔는데요.
경찰차에서 내린 사람은 다름 아닌 이라크에 파병 나가 있던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보도에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양손에 풍선과 장미꽃을 든 군인이 경찰차에 올라탑니다.
이라크에 파병 갔다 휴가차 귀국한 로빈슨 중사가 집 근처 경찰서에 부탁해서 엄마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겁니다.
[토니 베일리 / 경찰 : 조국을 위해 싸우고 돌아온 젊은이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이유가 없죠.]
아침에 봉사하려고 차를 몰고 나선 엄마를 미리 부탁받은 경찰이 쫓아가 갓길에 세웁니다.
근처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에 연루된 것 같다는 경찰의 연기에 엄마는 감쪽같이 속아 넘어갑니다.
신분증을 조회하고 오겠다던 경찰 대신 아들이 나타나자 엄마는 기쁨에 겨워 환호성을 지릅니다.
[클로데 허친슨 / 엄마 : 이렇게 깜짝 놀라게 하다니! 아들을 봐서 정말 좋네요.]
[살로몬 로빈슨 / 군인 : 엄마가 기뻐하시는 걸 봐서 즐거웠습니다.]
로빈슨 중사는 다시 이라크로 돌아가기 전 가족과 함께 2주간의 꿀맛 같은 시간을 즐길 예정입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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