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복당 반발' 수위 조절...조기 수습 국면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새누리당 혁신비대위가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 의원들의 일괄 복당을 승인하면서 다시 분출될 조짐을 보였던 계파 갈등이 우려했던 심각한 수준에는 이르지 않는 모습입니다.

친박계 의원들이 확전을 자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당이 예상보다 빨리 정상화 국면에 들어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친박계 의원들이 반격 기류를 조절하는 분위기라면서요?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김태흠·이완영·이장우 의원 등 친박 소장파 의원들은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정진석 원내대표를 직설적으로 비난하면서 사퇴 요구를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대응책을 논의한 뒤에는 정 원내대표의 공식 사과와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 등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수위를 한 단계 낮췄습니다.

이 같은 기류 변화는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이 비대위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게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친박계 좌장 격인 최경환 의원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는 것도 확전 자제 기류에 힘을 싣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복당을 번복할 현실적인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정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경 기류를 지속할 경우 당내 계파 갈등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서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탈당파 의원들의 일괄 복당에 대한 무기명 표결 과정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아 거취 문제를 고민하며 사흘째 자택에 칩거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어제 사과를 위한 자택 방문을 시도했지만 거절당했고, 오늘 다시 자택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이 정 원내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일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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