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김병민 / 경희대 객원교수
지금 이 시각 국회에서는 통합과 분열의 기로에 선 자유한국당의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와 분석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오늘 자유한국당의 의원총회 홍준표 대표의 앞날도 가르게 될까요? 오늘 의원총회가 중요한 이유를 보겠습니다.
오늘 의원총회는 친박계가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교수님, 그렇다면 분위기가 홍준표 대표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될 것도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게 예측이 됐었습니다. 왜냐하면 친박계 의원 15명이 바른정당으로부터 복당한 의원들에 대한 문제 제기, 이걸 도대체 어떤 절차를 통해서 복당이 된 것이냐 이 문제를 제기하를 위해서 의원총회가 열린 건데요.
정우택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홍준표 대표가 과거에 정리한 서청원 의원 그리고 최경환 의원에 대한 정리 문제 때문에 의총을 열 수도 있지만 그 문제로 의총을 열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오늘 있었던 의원총회가 친박계 의원들의 성토의 장이 될 것이다라는 얘기가 많았는데요.
그 문제보다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훨씬 더 심각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바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한 위기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홍준표 대표도 발언을 통해서 지금 보수정당이 처해 있는 굉장히 큰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가 분열하지 않고 통합을 해야만 살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얘기했기 때문에 오늘 자리에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의원들 전원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분위기는 물론 냉랭할 수밖에 없었겠지만 과거의 문제를 묻고 따지기보다는 미래를 보는 과정 속에서 일단 우리가 화합해야 되지 않겠는가라는 얘기들. 그러니까 두 가지 얘기가 공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홍준표 대표는 미래를 보고 가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설득을 할 거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의원총회 시작할 때 분위기를 보니까 냉랭하기는 하더라고요. 복당한 분들이랑 친박계 의원들이 인사도 안 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죠. 일부 의원이 인사하려 했더니 다른 친박계 의원이 허리를 쿡 찌르면서 인사하지 말라는 그런 투로 그런 분위기도 있었고 정말로 감정에 앙금이 남아 있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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