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내일 탈당파 의원들의 일괄 복당이 결정된 뒤 칩거에 들어간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을 만납니다.
내일 회동으로 김 위원장이 칩거를 풀고 당이 정상화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정진석 원내대표가 칩거에 들어간 김희옥 비대위원장을 만나 당무 복귀를 요청한다고요?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내일 오전 10시 서울 논현동 김 위원장 자택 인근에서 만납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게 칩거를 풀고 당무에 복귀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그제 혁신비대위에서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 의원들의 일괄 복당이 승인된 뒤 오늘까지 사흘째 자택에서 칩거 중입니다.
칩거 배경을 놓고는 복당 논의 과정에서 정 원내대표가 다수결을 따르지 않는 건 중대 범죄라고 발언한 게 모욕감을 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정 원내대표는 이미 직접 사과했고, 내일 면담에서도 재차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당 표결 절차에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복당을 승인한 뒤 친박계를 의식한 무언의 시위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칩거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일단 친박계가 확전 자제 기류로 가닥을 잡으면서 김 위원장이 내일 정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계기로 당무 복귀를 결정한다면 당은 빠르게 안정되겠지만, 김 위원장이 끝내 사퇴하고 친박계가 다시 이를 문제 삼으면 새누리당은 다시 갈등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어 내일 면담이 새누리당 내홍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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