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친박계 일부 의원들이 혁신비대위의 유승민 등 탈당 의원 7명의 일괄 복당 결정과 관련해 정진석 원내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원진·김태흠 등 친박 의원 6명은 국회 의원회관에 모여 논의한 뒤 정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소집해 복당 결정 과정을 설명하고, 당내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비대위 표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김희옥 비대위원장을 제대로 보좌하지 않은 채 복당 표결을 밀어붙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애초 정 원내대표의 사퇴까지 요구했다가 수위 조절에 들어간 이들은 주말 동안 당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20일 성명 발표나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 제출 등의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형원[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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