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66명이 탑승한 채로 지중해에 추락한 이집트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발견됐습니다.
미궁에 빠졌던 여객기 추락의 원인을 밝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추락한 이집트 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20여 일 만에 지중해에서 회수됐습니다.
이집트 사고조사위원회는 블랙박스가 부분적으로 손상을 입었지만 핵심 기억 장치는 안전하게 꺼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블랙박스로는 조종실에서 마지막 30분 동안 오간 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종사의 숨소리까지 녹음돼 있습니다.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내용을 확인하는데 48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18일 승객과 승무원 등 66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에서 이집트 카이로로 가던 이집트항공 여객기는 다음날 새벽 실종됐습니다.
추락 직전 조종석 뒤편에서 연기가 감지됐고 화재 경보도 울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아직까지 여객기를 공격했다고 주장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호삼 엘하미 쉐이커 / 항공전문가 : 테러에 의한 공격일 수도 있고, 기술적 결함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블랙박스 복원을 통해 미궁에 빠졌던 여객기 추락 원인을 규명할 단서를 발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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