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이 탈당파 7명에 대한 일괄 복당을 결정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해찬 의원의 복당 문제도 관심입니다.
전당대회에 앞서 친노 좌장격인 이 의원의 복당이 이뤄질 경우 대표 경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무소속 이해찬 의원, 13일 만에 귀국한 자리에서 복당 문제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이해찬 / 무소속 의원 : (복당 신청한 상태인데요?) 나는 길에서 회견 안 한다니까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이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공천 탈락에 불복해 탈당한 뒤, 자신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출마해 7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꾸준히 복당 의사를 밝혀왔고, 이미 신청서도 제출한 상태.
당 내부에선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측은 복당에 미온적이지만, 당내 주류인 친노·친문계는 조속한 복당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지난 9일, YTN 라디오)] ;민의를 쉽게, 그렇게 해서 1당을 만드는 흐름에 대해서는 정도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는 아마 새누리당이 움직여야 저희가 움직이지 않을까?]
새누리당이 탈당파에 대한 일괄 복당 결정으로 복당 문제에 대한 물꼬를 트면서, 이해찬 의원의 더민주 복당 문제도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오는 8월 전당대회 앞서 친노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의 복당이 이뤄질 경우 당권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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