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이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유승민, 윤상현 의원 등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8월 9일 전당대회 구도가 요동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취임 간담회에서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새누리당이 탈당파 복당 문제를 예상보다 빨리 해결했군요?
[기자]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은 모두 7명인데요,
새누리당 지도부가 이들에 대한 복당 문제를 처음 논의한 자리에서 무기명 표결까지 거쳐 결론까지 내버린 겁니다.
이에 따라 이미 복당을 신청한 강길부,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의원 등 4명의 복당은 곧바로 승인됐고, 새누리당 의석수는 122석에서 126석으로 증가해 더민주를 제치고 원내 1당이 됐습니다.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은 주호영, 장제원, 이철규 의원까지 복당하면 의석수가 129석으로 늘어나는데요, 지상욱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입니다.
[지상욱 / 새누리당 대변인 : 당의 통합과 화합을 이루라는 4.13 총선 민의를 받들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오늘 결정으로 8월 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구도가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친박계 후보가 다수인 가운데, 비박계는 정병국 의원밖에 없었는데 유승민 의원이 급부상할 전망인데요, 유 의원의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전당대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실지요?) …….]
이어 거듭된 기자 질문에도 차차 생각해 보겠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서는 또 개헌 논의에 불이 붙기 시작했는데, 정세균 의장이 또 한 번 개헌 문제를 언급했다고요?
[기자]
오늘 정 의장의 취임 기자간담회가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개헌은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20대 국회에서 이 문제가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정 의장의 모두 발언,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 개헌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권력의 관점에서만 유불리를 따졌기 때문이 아닌가…. 그런 좁은 시야를 벗어나 지난 30년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변화의 흐름을 수용하고….]
이에 대해 국민의당 박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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