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뇌종양 친구 위한 '깜짝' 이벤트 / YTN (Yes! Top News)

2017-11-14 2

[앵커]
뇌종양 투병 중인 미국의 한 6살 소녀가 친구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사랑과 응원으로 가득 찬 소녀의 하루를 박조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6살 클로에가 소방차를 타고 학교에 나타나자 교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제시 / 클로에 엄마 : 이런 일은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강당에서는 이 학교의 치어리더와 브라스밴드가 오직 클로에 한 사람을 위해 힘찬 행진곡을 들려줍니다.

2살 때부터 뇌암과 척수암으로 투병해 온 클로에에게 힘을 주기 위해 친구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입니다.

[크리스틴 / 클로에 친구 : 클로에가 병을 잊을 수 있을 만큼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요.]

친구들은 사랑과 격려가 가득 담긴 플래카드를 흔들며 클로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모리스 윌리엄스 / 클로에 아빠 :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삶은 예측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교사와 학생들은 힘든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클로에가 햇살 같은 존재라고 입을 모읍니다.

학교 측에서는 하루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교정 한 쪽에 클로에의 이름을 붙인 벚꽃 나무를 심을 예정입니다.

[리사 존슨 / 교사 : 클로에가 교실에 들어오면 빛이 납니다.]

오랜 투병생활에 지쳐 있던 클로에는 친구들의 소중하고 따뜻한 우정 덕분에 모처럼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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