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석 헌법재판관이 다수결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헌법재판이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재판관은 오늘 오전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변화하는 사회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경청하고 국민의 참된 의사와 시대정신이 어디에 있는지 항상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변화하는 사회현실과 시대정신의 맥락 속에서 가치관과 이해관계의 대립으로 인한 갈등을 치유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방안을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유 재판관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비정상적인 '8인 재판관 체제'로 운영되던 헌법재판소도 '9인 재판관 체제'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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