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적폐청산에 "감정 풀이" 비판 / YTN

2017-11-13 2

■ 소종섭 / 前 시사저널 편집국장,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 발표를 두고 여야가 강도 높게 서로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구속으로 검찰의 댓글 수사가 윗선으로 한발 더 다가간 가운데 앞으로 이 전 대통령 측이 또 어떤 반격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자리에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먼저 어제 발언 듣도록 하죠. 이명박 전 대통령 어제 출국 전에 기자들과 몇 가지 질문을 주고 받았습니다마는 본인의 의견, 본격적인 대담 시작하기 전에 먼저 듣고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명박 / 前 대통령 : 지나간 6개월 적폐 청산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 보복이냐 이런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적 보복이냐,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라고 했는데 일단 저런 얘기를 한 의도부터 먼저 살펴보도록 하죠. 왜 저런 얘기를 했을까요? 지금 이 타이밍에.

[인터뷰]
일단 이 전 대통령 측에서는 지금 현재 전개되고 있는 흐름을 봤을 때 자신을 소환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죠. 지금 보면 대략 세 가지 정도로 수사가 진행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국정원 TF에서 수사 의뢰한 이런 국정원 댓글 관련된 부분 그리고 군 사이버사의 댓글 관련된 부분 그리고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 아니냐라는 의혹 이렇게 세 가지 부분에서 검찰 수사가 진행이 되고 있고 그러한 흐름, 일련의 흐름들은 결국은 자신을 겨냥한 것이다라고 판단을 하고 이 시점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이러한 부분은 정치 보복이다라고 강력하게 주장을 펼침으로써 현재의 이른바 적폐청산 자체의 프레임 자체를 이것은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바꾸려고 하는 그리고 자신의 지지층이나 보수층에게 이런 식으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죠.

어제도 이제 앞으로도 간담회를 추가로 갖겠다고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전 대통령으로서는 자신을 향해서 오는 검찰의 칼날을 본격적으로 맞받아치겠다는 의지를 어제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전 대통령도 본인도 검찰의 포토라인에 언젠가는 설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현재 갖고 있다고 봐야 되나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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