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에서 힘을 통한 평화 유지를 강조하면서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비난했습니다.
한국의 발전에도 찬사를 보냈는데요.
35분 분량 연설에서 22차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대부분의 시간을 북한 문제에 할애했군요?
[기자]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한미 동맹이 전쟁의 시련을 통해 싹 트고 역사의 실험을 통해 강해졌다며, 한미 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전후 기적처럼 성장해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국가가 됐다고 극찬했습니다.
특별히 박성현 선수가 LPGA US오픈에서 우승한 걸 언급하며 한국 여성 골퍼들이 훌륭하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반면, 북한의 현실에 대해서는 긴 시간을 할애해 비판했습니다.
김정은을 폭군, 독재자로 규정했고 북한을 겨냥해 지옥, 악당 체제를 언급하면서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구체적인 인권 침해 사례를 일일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은 치명적인 오산이라며, 미국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과 달리, 통상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미 FTA'라는 단어조차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24년 만의 미국 대통령 방문이었는데 국회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보다 20여 분 정도 늦게 도착해 예상보다 13분 정도 긴 35분 동안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국회 연설에는 국회의원 외에도 주한 외국 대사 등 미국 측 초청인사까지 6백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기립 박수로 트럼프를 맞은 참석자들은 연설 중 총 22차례 박수를 쳤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추켜세우는 발언을 할 때마다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연설이 끝난 뒤에도 모두 일어서서 박수를 쳤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정세균 의장과 악수를 한 뒤,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화답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하기 전에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어갔다가 국회 경위에 의해 저지됐습니다.
민중당 김종훈, 윤종오 의원은 연설 도중에 '전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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