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오후 베이징으로 출발해 2박 3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대통령 취임 뒤 첫 중국 방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을 맞는 중국 표정은 어떤지, 베이징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희천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오후에 중국을 방문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맞는 중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극진히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빈급 이상의 대접을 할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에 도착해 자금성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는 것으로 방중 일정을 시작합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 주석이 자금성 안에 있는 건복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연회를 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두 정상이 함께 자금성을 산책하고 청나라 건륭제가 차를 마시며 독서실로 썼던 자금성 남서쪽의 삼희당에서 두 정상이 차를 마시는 일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 접대를 위해 오늘 하루 자금성을 휴관했습니다.
시 주석이 황궁으로 쓰였던 자금성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접대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측면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19차 당 대회를 통해 1인 지배체제를 구축한 자신의 위상을 과시하려는 것이고요.
둘째는 중국이 미국에 버금가는 강대국이라는 인상을 전 세계에 심어주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공식적인 정상회담은 내일 열리는 거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방문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곧바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핵 문제와 미중 무역 불균형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북 제재를 더 강화할 것을 요구하면서, 지난해 3,47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큰 대미 무역흑자를 줄일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라고 압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일본에서도 "중국과의 무역도 불공정했다"는 발언을 해 중국을 긴장시켰는데요.
이에 맞서 시 주석은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국이 미국의 첨단제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중국에 넘어갈 것을 우려해 첨단제품의 대중 수출을 제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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