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이 탄두 중량 제한 완전 해제를 최종합의하면서 앞으로 미사일 개발을 다양화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따라 탄두 무게를 2톤으로 늘린 김정은 벙커 파괴용 현무-4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군은 최근 사거리 800km의 현무2-C 미사일의 탄두 무게를 2톤으로 늘린, 현무-4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이뤄진 한미 정상 간 전화 통화에서 미사일 탄두 무게 제한을 없애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탄두 중량 2톤에 마하 8 안팎의 낙하 속도가 더해지면 북한 김정은의 지하 벙커를 깊숙이 뚫고 들어가 파괴하는 강력한 전략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김용우 / 육군참모총장 : 북한의 비대칭 위협을 최단시간 내 무력화하고, 일거에 전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도록 (육군의 전략 개념을 발전시키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치명적인 전력들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 회담에서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 폐기하기로 최종 합의하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의 탄도 미사일을 보유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탄두 무게를 2톤 이상으로 늘려 파괴력을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게를 줄이면 800km 이상의 미사일을 만들 수 있는 잠재적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탄두 중량 해제와 함께 200대 안팎으로 파악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차량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첨단 정찰기 도입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장 유력한 기종은 미군의 고성능 지상 정찰기 조인트 스타즈의 신형 모델이 될 거란 관측입니다.
250km 밖에서 600개의 움직이는 지상 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전시작전권 전환을 앞당기는 무기체계 가운데 하나라는 게 군 안팎의 평가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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