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금보다 미국이 일본과 더 가까웠던 적은 없었을 것이라며 미일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에 맞춰 골프와 음식 등을 마련하며 극진하게 대접하고 있습니다.
박근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와 아베 일본 총리 부부가 만찬 장소인 도쿄의 한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만찬은 트럼프의 취향을 반영해 일본 음식 대신 스테이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관계는 정말로 대단하다며 양국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지금보다 우리가 일본과 더 가까웠던 적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두 정상은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종목이 열리는 골프장에서 9홀 라운딩을 하며 정상 간의 우애를 과시했습니다.
라운딩에 앞서 두 정상은 클럽하우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햄버거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황금색으로 '도널드와 신조: 동맹을 더욱 위대하게'라고 적힌 흰 모자를 준비해 트럼프와 함께 서명했습니다.
두 정상의 골프회동에는 세계랭킹 4위의 일본인 골퍼 마쓰야마 선수가 함께 했습니다.
두 정상이 골프 외교를 벌이는 가운데 두 영부인은 도쿄 긴자에 있는 진주 매장을 방문하며 친분을 다졌습니다.
아베 총리와 골프 라운딩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에 4차례 함께 식사하고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면담도 같이하며 굳건한 양국 동맹을 과시할 계획입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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