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른정당 '최후의 담판'...홍종학 청문회·청와대 국감 '곳곳 지뢰밭' / YTN

2017-11-06 0

바른정당이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문제를 논의합니다.

통합파와 독자 노선파가 접점을 찾을 가능성은 희박해, 오늘 의원총회가 집단탈당으로 번지는 기점이 될 거란 분석입니다.

여야는 이번 주 청와대 국정감사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격돌합니다.

국회 취재기가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먼저 바른정당 의원총회는 언제 열립니까?

[기자]
오늘 저녁 8시입니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연기하고 한국당과 통합 전당대회를 열지 등을 논의하는데요.

김무성 의원 등 통합파 의원들은 이에 찬성하고 있지만, 당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독자 노선파 의원들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이 접점을 찾을 가능성은 희박해, 오늘 의원총회는 집단탈당으로 이어지는 기점이 될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이미 통합파의 대표격인 김무성 의원은 통합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이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며 사실상 마음을 굳혔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독자 노선파 역시 강경한 입장입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이 대단한 개혁인 것같이 포장되는 데 대해서 동의를 못 하죠. 믿을 거라고는 사실은 바른정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밖에 없으니까…]

오늘 의원총회가 성과 없이 끝날 경우, 당장 내일이 탈당 시점으로 거론됩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명하면서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의 복당 명분도 마련해준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탈당 규모가 가장 큰 관심인데,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제외하고 일단 8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복당 시점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국회연설을 하는 오는 7일과 8일을 넘긴 직후가 유력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현재 107석인 자유한국당은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121석에 근접하게 되죠.

민주당과 함께 바른정당에 남은 독자 노선파가 모두 국민의당에 손을 내미는 등 보수통합이 정계개편으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그리고 이미 예산국회가 본격화됐는데, 이번 주는 막바지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격돌한다고요?

[기자]
대부분 상임위가 종합감사를 끝으로 국정감사를 마무리했지만, 내일 청와대에 대한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남아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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