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금요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감이 마무리되고 야당은 홍종학 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당도 쉽지 않은 청문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의원 (YTN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특히 이번 정권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논의되고 있는 내로남불 후보자라는 것이 가장 큰 결격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부의 대물림은 그토록 비판하시면서 본인과 자녀의 부가 대물림 되는 부분은 합법적인 부분이니까 문제없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국제중이나 특목중고교에 대해서 폐지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지만 딸은 국제중에 다니게 하고,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고 하지만 임차인들에 대해서는 갑질 계약서를 작성하고….]
그동안 청와대 인사에 대해 정의당이 반대하면 낙마해서 정의당 '데스노트'라는 말까지 나왔었는데요. 과연 정의당은 홍종학 후보자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노회찬 / 정의당 의원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11/1) : 이제까지 여러 가지 사실들은 확인이 덜 된 게 있고요. 또 청문회 시작도 안됐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켜보기로 했고요. (아, 이건 청문회의 해명을 들어 보고 판단하자) 그렇죠. 지금까지 나온 것만 가지고 얘기하기에는. (데스노트에는 안 올라왔군요, 아직.) 그리고 나온 것도 보면 확실히 거액을 어린 중학생이 증여를 받는다거나 또는 특목고 반대했는데 특목고 다닌다거나 이런 것들이 국민들 시각에서 문제로 여겨지는 건 당연하거든요.]
그러니까, 정의당도 뭔가 불만은 있습니다. 데스노트를 펴고 연필을 들긴 했는데 청문회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홍 후보자를 적극 지원하며 일단 청문회에 해명을 가서 들어보자는 입장입니다. 어제 우원식 원내대표의 인터뷰입니다.
[우원식 / 민주당 원내대표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 : 홍 후보 가족이 어머니로부터 상속 받은 게 38억인데 세금을 11억 가까이 냈습니다. 이재용 씨가 4조 물려받을 때 편법상속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때 16억 냈거든요. 그것에 비하면 탈세 의도가 전혀 없었다. 이런 것들이 드러나고 있죠. 탈세나 위법하지 않고 세금을 제대로 냈음에도 불구하고 부자 할머니가 있어서 손주에게 상속해 주었다. 이런 경우들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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