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준 / 명지대 인문교양학부(정치학) 교수, 김근식 / 경남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 나섰는데요. 예상대로 정치권의 반응은 첨예하게 엇갈렸습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 김근식 경남대 교수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 세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입장은 여당 쪽, 퇴장은 야당 쪽이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서로 인사는 확실하게 했는데 오늘 여당과 야당의 풍경이 사뭇 달랐습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퇴장할 때 갑자기 야당 쪽으로 가니까 한국당 의원들이 사뭇 놀랐습니다.
[인터뷰]
이게 사실 보기 좋은 풍경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여야가 극명하게 시선이 엇갈리면서 현직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자주 하지도 않았고 했을 경우에는 사실 여당은 환호하는 일색이었고 야당은 거부하거나 또 시연일색이었는데 한국당 의원들은 피켓시위를 했고 검은 넥타이에 상복 차림으로 나가기는 했습니다마는 아마 허를 찌르듯이 대통령이 연설을 끝낸 다음에 입장할 때는 민주당, 여당의 악수를 받으면서 입장했지만 퇴장할 때 야당 통로를 지나가면서 일일이 악수를 하는 모습이지 않습니까?
아마도 야당은 예측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현직 대통령이 연설 끝나고 자기 앞으로 와서 악수를 청하는데 거기를 거부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굉장히 머쓱해진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다 무소속까지 다 두루 악수를 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보여주는 행보로써는 굉장히 소통과 협치의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야당 측에서도 저런 것들은 관례화시켜서 이제는 현직 대통령이 시정연설할 경우에는 여야가 고루 환영하고 서로 환대하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나오는 장면이죠. 퇴장하면서 한국당 의원들과 악수를 하는데 저렇게 현수막 들고 있는 의원은 지나칠 만도 한데 현수막 든 의원까지 악수를 하니까 한 손에는 현수막을 들고 한 손에는 악수를 했어요.
[인터뷰]
굉장히 어쩔 줄 몰라 하는 거죠. 말씀하신 것처럼 저걸 명시적으로 거부하기에는 좀 어렵고 좀 빼는 의원분들도 일부는 눈에 보이기는 했습니다마는. 저거는 단순하게 그냥 대통령이 이렇게 행동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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