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양국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중국 단체관광객 모집도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입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제주 관광업계는 이번 정상화 발표를 반기면서 관광 활성화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 이용하던 제주 시내 거리입니다.
먹을거리와 쇼핑 등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중국인들로 북적거렸지만, 사드 갈등 이후 이곳을 찾는 중국인은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한중 양국의 정상화 발표에 따라 이곳 상인들은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현 / 상인 : 올 2월부터 (중국인이) 매출이 40∼50% 줄었는데 작년까지는 기대를 안 해도 어느 정도 회복됐으면 좋겠습니다.]
월 매출액이 최고 70%까지 떨어졌던 면세점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단체관광객이 찾을 것에 대비해 여행 상품을 마련하고 매장을 새롭게 꾸미는 등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면세점 관계자 : 한중 우호 관계 개선 발표로 관광산업과 면세 시장이 다시 활기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여행 상품과 기타 프로모션 등을 준비하겠습니다.]
관련 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사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차분히 상황을 지켜보면서 중국인 관광객을 맞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이민규 / 제주관광공사 : 개별관광객과 특수 목적 관광객 유치 강화하고 현지 홍보 마케팅을 통해 중국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드 갈등으로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65만여 명.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70%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한중 양국의 해빙 분위기가 시작되면서 관광 업계는 다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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