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美 국방 "핵 무장한 北, 결코 수용 못 해" / YTN

2017-10-28 0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핵으로 무장한 북한을 결코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사옵션은 외교적 해법을 뒷받침하는 수단이지만 외교적 해결이 안 되면 고려할 수 있고 실제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핵 위협에 맞설 한미 대응 방안을 논의한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작심한 듯 북한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 국방장관 : 북한은 우리 한미 양국 동맹에 절대 적수가 될 수 없습니다. 미국은 핵으로 무장한 북한을 수용하지 않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할 경우 궁극적으로 북한의 안보를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군사옵션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 국방장관 : 여러 가지 다양한 군사옵션, 현실적으로 억제력 극대화 할 수 있고 북한의 위협 최소화하는 군사옵션을 고려할 수 있고 실제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군사옵션은 외교관들의 협상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외교적 해결 원칙을 거듭 강조하는 등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어 미군이 한국군과 협의 없이 한반도 군사옵션을 검토할 수 있느냐고 묻자 한미 양국 간 조율은 동맹국 관계에서 최상이자 신뢰에 기초한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일각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주장과 관련해 매티스 장관은, 결국 가장 중요한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라며 기존의 부정적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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