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금리 인상' 가시화...벌써 시장금리 들썩 / YTN

2017-10-27 0

올해 3% 경제 성장이 확실시되면서 다음 달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미 시장금리가 들썩이기 시작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과도한 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일 열린 10월 금통위 후,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강하게 시사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금년도 성장률을 3.0%로 높였고, 이렇게 보면 금융완화의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은행이 제시한 기준금리 인상의 2가지 전제 조건은 뚜렷한 성장과 물가의 개선세입니다.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성장으로 올해 3% 성장률 달성이 확실시되면서,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오르고, 여기에 정부의 대출 조이기 정책까지 더해져 빚을 낸 가구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출금리가 1%p 오르면 연평균 이자비용은 56만 원 늘고, 3%p 오르면 168만 원이나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약계층의 충격은 더 큽니다.

금리가 1%p 오르면, 자산보다 빚이 많은 고위험 가구 수는 31만 5천 가구에서 34만 가구로 늘어나고, 부채규모 역시 10조 원 가까이 불어납니다.

[조영무 / 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소득이 적은 저소득층, 청년층, 그리고 향후 소득이 줄어들 수 있는 노년층, 소득 증빙이 쉽지 않은 자영업자 계층을 중심으로 돈을 빌리기 어렵게 되는 상황이 예상되고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를 넘어서는 등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 시장금리는 이미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과도한 금리 인상을 집중 점검하겠다며 서둘러 제동에 나섰습니다.

또 은행들에 금리 상승기에 고객에게 유리한 고정금리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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