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남아 출신 여성 피고인들이 사건 발생 8개월 만에 재판부와 함께 현장을 찾았습니다.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은 오늘 오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피고인 시티 아이샤와 도안 티 흐엉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현장 검증을 시행했습니다.
이들 피고인은 경찰 특공대의 경호를 받으며 공항에 들어선 뒤, 변호인과 함께 범행 장소인 제2터미널 3층 출국장으로 인도됐으며, 일부 구간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검증은 피고인이 북한인 남성과 접촉한 공항 내 카페와 김정남이 응급 처치를 받은 2층 공항 진료소, 택시 승차장 등을 순서대로 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피고인들은 지난 2월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몰카 촬영이라는 북한인 용의자의 거짓말에 속았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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