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무 "북핵 문제 외교적 노력이 우선돼야" / YTN

2017-10-23 0

북핵 문제는 이제 동북아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의 주요 정상들도 관심을 갖는 국제적인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면서도 군사적 대응 방안도 테이블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 주변에 미 전략자산이 잇따라 배치되는 등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외교적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장관은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외교안보 씽크탱크인 채텀하우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외무장관 : 북핵 문제를 공부해 본 사람은 군사적 해법으로 그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하지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군사적 해결 방안도 테이블에 남겨져 있어야 한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외무장관 : 군사 옵션 가능성은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테이블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어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해 동북아에서 방어적이고 경쟁적인 대응을 불러일으켜 북한 정권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게 아니라 낮추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외무장관 : 김정은이 핵 개발을 가속화 해 자신의 정권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낮추고 있습니다.]

반면 존슨 장관은 이란 핵협정을 파기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 이란 문제에 있어 미국과 차별화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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