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입학금 단계적 폐지 합의 / YTN

2017-10-13 0

대학 신입생은 등록금 외에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 가까이 입학금을 내게 됩니다.

이 금액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는 대학 입학금 폐지를 국정과제로 삼았는데요.

오늘 정부와 사립대학 총장협의회가 사립대학의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대학 캠퍼스, 학생들은 입학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이효원 / 대학교 2학년 : 처음에 입학할 때는 입학금이라고 해서 등록금이 일반 등록금보다 더 비싸지는 데 저희는 이유를 모르고 그렇게 내니까 좀 부담스럽고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입학금 씀씀이나 혜택에 대해서도 의심이 많습니다.

[박주형 / 대학교 2학년 : 제가 생각하기로는 신입생에게 쓴다기보다는 학교 내 관리하는 데 재정 충당으로 쓰는 거 같아서 (혜택을) 잘못 느끼는 것 같아요.]

이런 분위기 속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교육 당국은 대통령이 공약한 '대학 입학금 폐지'를 추진해왔습니다.

국립대가 당장 내년부터 입학금 폐지를 결정한 데 이어 여론의 압박을 받은 사립대학 총장협의회도 교육부와 입학 관련 실제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최미순 / 세한대학교 기획평가처장 : 입학금에 관련돼 교육부와 사립대총장협의회가 TF를 구성해 긴밀하게 협의해왔습니다. 그래서 그 협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더 발전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신 교육부는 사립대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국가 장학금과 재정지원 사업에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수 /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 : 사립대 총장들의 입학금 폐지 합의에 따라서 학생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조만간 사립대 총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합의 사항을 확정하고 사립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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