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청와대, 세월호 첫 보고 시점 조작 / YTN

2017-10-13 11

■ 김관옥 / 계명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추은호 / YTN 해설위원


그동안 박근혜 정부 청와대는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를 처음으로 보고한 시각이 오전 10시라고 주장해왔는데요. 하지만 이보다 이른 9시 30분에 첫 보고가 이루어졌고 이후에 이 시각을 조작한 정황이 담긴 문건이 나왔다고 어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밝혔습니다. 또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도 불법으로 변경한 정황도 포착이 됐습니다.

추은호 YTN 해설위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와 함께 이 내용 포함한 정치권 중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먼저 어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발표했죠. 보고된 시점이 9시 반이었는데 이게 나중에 10시로 고쳐졌다는 얘기입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발언부터 듣고 본격적으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비서실장 : 대통령에게 보고된 시점을 30분 늦춘 것입니다. 보고 시점과 대통령의 첫 지시 사이의 시간 간격을 줄이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는 대목입니다. 가장 참담한 국정농단의 표본적인 사례라 봐서 반드시 관련 진실을 밝히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관련 사실을 수사 기관에 수사 의뢰할 예정입니다.]


이 내용이 청와대 문건에서 추가로 나중에 발견됐다라는 게 청와대 입장입니다. 일단 다시 세월호 발생한 그 시각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9시 반, 10시. 그때 청와대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져 있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청와대가 밝히고 있는 것은 대통령이 보고를 최초에 받은 시간이 10시였다. 그리고 10시 15분에 당시 김장수 실장에게 전화를 해서 이렇게 이런 저런 지시를 내렸다고 청와대는 지금 밝히고 있습니다.


당시 청와대요, 박근혜 정부 청와대.

[기자]
그렇습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때도 그렇게 밝혔었고 이후에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그런 시각을 게재했는데 여기에서 지금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어제 발표를 한 걸 보면 10시가 아니다.

9시 반에 보고가 됐을 거다라고 이렇게 주장을 하고 나름대로 근거가 되는 최초의 보고서의 시간과 그다음에 조작이 됐다고 말하는 두 건의 서류를 이렇게 공개를 했습니다.

거기를 보면 애초에는 09시 30분으로 돼 있었고 그것이 그런데 뒤늦게 10시로 바뀌어 있는 것이 확인이 된 부분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9시 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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