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혜훈 전 대표가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진정서를 냈던 사업가가 이 전 대표를 정식으로 고소했습니다.
사업가 옥 모 씨는 오늘(12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이 전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옥 씨는 이 전 대표가 지난 2015년부터 지난 4월까지 사업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가장하면서 6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챙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사건을 배당한 뒤 옥 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고소장 내용을 검토한 뒤 옥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난 8월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옥 씨에게서 돈을 빌리긴 했지만 모두 갚았고 차용증도 작성했으며 선물 받은 명품도 정상적으로 대금을 치렀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옥 씨로부터 사업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은 물론 자신이 돕겠다고 약속한 적도 없고, 기업 임원 등과의 만남을 주선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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