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5촌 조카 살인사건...경찰 재수사 / YTN

2017-10-01 4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위원 / 노영희, 변호사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조카 살해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이 본격적으로 재수사에 들어갔죠. 유족들은 진범에 대한 새로운 증거와 정황들이 있다면서 진실을 밝혀달라 이렇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범죄학연구소 김복준 연구위원 그리고 노영희 변호사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조카 살해 사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자세히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일단 사건 개요를 먼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일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들입니다. 그런데 타살된 걸로 추정되는 사람은 박용철 씨예요. 2011년 9월경에 북한산 자락의 주차장에서 박용철 씨가 흉기에 의해서 살해된 채 발견이 됩니다.

그리고 경찰이 그 시체를 발견한 이후에 전날 박용철 씨하고 같이 술을 마셨다는 또 다른 조카 박용수 씨를 찾게 돼요. 박용수 씨를 찾는 과정에 발견된 시간, 박용철 씨가 주차장에서 피살된 게 발견된 게 4시 20분경이거든요.

박용수 씨, 박용철 씨와 연관이 있는 박용수 씨는 그로부터 한 5시간 이후에 박용철 씨가 발견된 주차장에서부터 약 4km 정도 되는 산속에서 목을 맨 채 발견이 되죠. 그래서 경찰에서 일단 수사를 해서 두 사람 사이에 채권채무 관계가 있었던 것 때문에 박용수 씨가 동생인 박용철 씨를 살해한 이후에 산속을 이동해서 산속에서 목을 매서 스스로 자살한 것이다 이런 결론을 내렸던 것입니다.


등장인물이 두 명인데 박용철과 박용수 두 사람 다 사망한 상황인데. 경찰에서는 그 뒤로 수사를 종료를 했는데 변호사님, 그런데 왜 지금 이게 새로 재수사가 이루어지는지 다시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실질적으로 당시 수사가 5일 만에 자살로 결론이 났는데 그 정황이 약간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는 건데요. 왜 그러냐면 첫 번째로 박용철 씨랑 박용수 씨가 원래 사이가 상당히 좋았다는 얘기가 있었고요. 두 번째로는 그 전날 술을 같이 마셨다는 신사동의 어떤 바가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곳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박용수 씨는 키가 167cm이고 몸무게가 70kg밖에 되지 않는데 박용철 씨는 105kg이 넘는 거구였고 유도선수였단 말이죠. 어떻게 그런 분을 한 번에 제압을 해서 살인에 이르기까지 됐느냐. 이게 이상하다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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