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회해산 후 총선체제 돌입...아베 vs 반 아베 / YTN

2017-09-28 0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면서 다음 달 22일 총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아베 대 반 아베의 구도로 진영이 크게 갈리는 양상인데 여당이 과반을 차지하느냐 여부가 승패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사]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일본 중의원이 해산됐습니다.

[오시마 다다모리 / 일본 중의원 의장 : 일본 헌법 제7조에 따라 중의원을 해산합니다.]

총선은 다음 달 22일.

시간이 채 안달도 남지 않은 만큼 정치권은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집권 자민당은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과 손잡고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설 태세입니다.

제1야당인 민진당과 신당을 창당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측은 반 아베 기치를 내걸고 같은 편에 섰습니다.

여당은 북한 위협을 집중 거론하면서 현재 상황을 잘 관리하고 대처하는데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증세로 늘어나는 세수를 사회복지 분야에 대거 투입하겠다는 선심성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아이 키우는 세대에 대한 투자를 확충하기 위해 지금까지 약속했던 세수 사용 분야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강경일변도인 아베 내각의 대북 대응이 오히려 문제 해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할 예정입니다.

그간 아베 총리의 발목을 잡아 온 사학 재단 스캔들 문제를 다시 꺼내 들 가능성도 높습니다.

[고이케 유리고 / 도쿄도 지사 : (파벌, 인맥 등에) 얽매이지 않는 정치를 만들어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미 총선에서 과반을 얻지 못하면 총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승패는 여당의 과반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만일 여당이 과반을 넘어 3분의 2 이상까지 확보할 경우엔 그간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꼬리를 내렸던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는 개헌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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