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라이터에 가스를 충전하다 폭발 사고가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호남고속도로에서는 트레일러 두 대가 추돌하면서 도로를 막아 차량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서봉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방안에는 깨진 유리조각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서울 하왕십리동의 아파트에서 55살 이 모 씨가 라이터에 가스를 충전하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라이터에 가스를 충전한 뒤 담뱃불을 붙이는 순간, 방 안을 채우고 있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앙분리대에 걸친 트레일러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호남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트레일러와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0살 강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트레일러에 불이 붙으면서 2시간 넘게 고속도로 상행선 진입이 통제됐습니다.
서울 성산대교에서는 승용차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4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운전석 아래에서 연기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에는 부산 기장군에서 트럭 두 대가 추돌해 운전자 2명이 다쳤고, 부산 서면에서는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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