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 유치원장의 원생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 원생이 더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충북 영동경찰서는 아동보호기관의 협조를 얻어 이 유치원 원생 9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가운데 4명에게서 폭행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학부모들은 수녀 44살 A 씨가 밥을 먹지 않는다, 시끄럽게 떠든다 등의 이유로 손바닥으로 3∼4살짜리 원생의 엉덩이를 세차게 때리거나 바닥에 밀쳐 넘어뜨리는 등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유치원 수업장면 등이 담긴 CCTV 영상 저장장치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복원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수녀 A 씨는 지난달 28일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치원생을 복도 바닥에 쓰러뜨리고, 때리는 등 원생을 학대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학부모와 함께 유치원 안 CCTV 영상에 담긴 폭행 장면 등을 확인한 뒤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입건했습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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